밀레니얼 형제가 만든 파이오니어타운의 힙한 사막 감성, 이제 시작일 뿐

밀레니얼 형제가 파이오니어타운에 조성한 공간이 사막의 독특한 감성을 담아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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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꿈을 현실로 만든 형제

포틀랜드 출신의 형제 매트와 마이크 프렌치는 지난 십여 년간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인근의 고지대 사막 지역에 독특한 미학을 심어놓았습니다. 2014년 파이오니어타운 모텔을 인수한 이후, 두 형제는 캘리포니아 사막의 신화를 담아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습니다. 카우보이 문화, 래트팩의 세련됨, 우주 여행자의 낭만이 뒤섞인 그들의 공간들은 여행 잡지와 인스타그램, 각종 ‘사막 최고의 장소’ 리스트에 단골로 등장합니다.

매트(42세)와 마이크(37세)가 운영하는 공간들은 모두 사막의 역사와 매력을 담고 있습니다. 유명 배우 진 오트리가 밤새 카드를 즐기던 파이오니어타운 모텔, 1940년대 영화 촬영팀이 휴식을 취하던 레드 독 살룬, 그래엄 파슨스가 즐겨 찾던 유카 밸리 공항의 구리 방(Copper Room) 등이 그것입니다. 이들 공간은 방문객들이 마치 우연히 발견한 신비로운 장소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현재 형제는 디자이너 에릭 청과 함께 라이프 앤 타임스(Life & Times)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사막의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6년 말에는 프랭크 시나트라가 가끔 바텐더로 일하던 1960년대 스테이크하우스 로드 플레처 인(Lord Fletcher Inn)을 랜초 미라주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또한 2027년 말에는 데저트 핫 스프링스에 지열 온천장 미라클 힐(Miracle Hill)을 개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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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 공동체에 뿌리내리다

형제가 사막에 정착하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팜스프링스로 가족 휴가를 다녔던 매트는 2009년 처음 파이오니어타운의 산길을 올라가며 이 독특한 사막 공동체에 반했습니다. 1940년대 영화 촬영장으로 지어진 이 마을의 낡은 모텔이 매물로 나왔을 때, 호텔 회사에 다니던 매트는 형 마이크를 설득해 함께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거래가 성사되기까지는 5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작과 중단, 좌절과 포기 직전의 상황들이 반복되었습니다. 마이크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건 미친 짓이지만 나도 함께하겠다’는 심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초기에는 전 소유자의 마약 거래자가 무료로 방을 차지하고 있었고, 당시 매니저는 손님들을 거칠게 내쫓기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파이오니어타운 친구들(Friends of Pioneertown)의 회장인 81세의 데이비드 밀러는 당시를 ‘우리는 발톱을 세우고 총을 준비했다’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형제를 ‘모범 시민’이라고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2년간 형제는 원격으로 모텔을 운영하면서 다른 일을 계속했습니다. 매트는 포틀랜드의 대규모 개발 회사에서, 마이크는 로스앤젤레스의 티켓팅 스타트업에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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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존중하는 공간 설계의 철학

2017년 형제는 마을에 정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텔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낡은 집과 헛간을 구매해 두 채의 주택으로 개조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공동 뒷마당에서 수영장, 사우나, 냉탕, 온탕, 그리고 2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맞춤형 해먹을 공유하며 살고 있습니다. 2018년 이곳으로 완전히 이주한 후, 형제의 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2020년 8월, 형제는 1946년 문을 열었던 역사적인 바 레드 독 살룬을 완전히 복원해 재개장했습니다. 처음 계획은 작은 건물에 16석 규모의 위스키 바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파트너인 레스토랑 운영자 아담 와이스블랫과 에릭 알페린이 훨씬 큰 레드 독 살룬을 제안했고, 형제는 ‘그렇게 하면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조언을 받아들였습니다. 현재 이 바는 하루에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2022년에는 같은 팀이 유카 밸리 공항의 구리 방을 개장했습니다. 이곳은 형제가 자주 방문하던 와인 앤 로즈라는 다이브 바 자리에 지어진 고급 레스토랑입니다. 당시 마이크는 유카 밸리가 이런 수준의 식사 경험을 지탱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200달러짜리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테이블사이드에서 제공되며 매진되고 있습니다. 형제와 청은 각 공간의 역사를 존중하며 설계했습니다. 그래엄 파슨스가 마지막 마가리타를 마셨던 곡선형 바는 그대로 보존하면서, 1957년 개장 당시의 1950년대 분위기를 메인 다이닝룸에 재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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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감정으로 공간을 채우다

디자이너 에릭 청은 각 프로젝트에서 공간의 고유한 역사를 설계 영감의 중심에 두었다고 설명합니다. ‘우리는 이야기와 전설을 기반으로 한다’는 그의 말처럼, 형제의 공간들은 단순한 스타일이나 색상 팔레트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대신 역사에 대한 존경심이라는 감정으로 하나로 묶여 있습니다. 각 건물은 그 자체의 독특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형제는 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만들어갑니다.

형제가 사막에 정착한 지 십여 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더 이상 외부인이 아닙니다. 마이크는 ‘우체국 직원이 내 개를 위해 간식을 준비해두고 개의 이름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공동체의 신뢰는 돈으로 살 수 없으며, 반드시 벌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입니다. 형제는 다른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가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이 건조한 사막 풍경에서 만들어낸 세계가 너무 소중해서 떠날 수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파이오니어타운 모텔의 야심찬 확장 계획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 12월 승인된 메인 스트리트의 서부 풍 건축물 연장 프로젝트가 그것입니다. 형제는 이러한 새로운 사업들과 확장 계획을 통해 십여 년 이상 살고 일해온 사막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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